마지막 황태자 영친왕

1. 본문

영친왕(英親王, 1897년 10월 20일 ~ 1970년 5월 1일)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로, 성함은 이은(李垠)입니다. 고종의 일곱째 아들이자 순종의 이복 동생입니다. 1900년 영왕(英王)에 책봉되었고, 1907년 순종이 즉위하면서 황태자에 책봉되었습니다. [3, 6, 7]
주요 생애:

• 출생 및 황태자 책봉: 1897년 고종과 순헌황귀비 엄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. 1907년 순종 즉위 후 황태자로 책봉되었으나, 이는 의친왕을 제치고 이루어진 것으로 순헌황귀비 엄씨의 영향력과 의친왕의 반일 성향이 작용한 결과였습니다. [3, 7]
• 일본 유학: 1907년 12월, 이토 히로부미에 의해 강제로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. 이는 사실상 볼모로 잡혀간 것이었습니다. [3, 6] 일본에서 일본 황족에 준하는 교육을 받았으며,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군 장교로 임관했습니다. [3]
• 결혼: 1920년 일본 황족 출신 마사코(이방자 여사)와 정략결혼을 하였습니다. 이는 조선 백성들의 분노를 일으켰습니다. [2]
• 일본 군 복무: 일본 육군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,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 시기에는 중국 전선을 시찰하기도 했습니다. [2, 3] 1940년에는 육군 중장까지 진급했습니다. [3]
• 광복 이후: 1945년 광복 이후 일본 귀족 작위를 잃고 무국적자가 되었습니다. [9] 1963년에 귀국했으나, 뇌혈관 질환으로 쓰러져 병상 생활을 했습니다. [5]
• 사망: 1970년 5월 1일, 낙선재에서 74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. [5]

사후:

• 경기도 남양주시 홍유릉 경내에 있는 영원(英園)에 안장되었습니다. [5, 8]
• 종묘 영녕전에 '의민황태자 영왕(懿愍皇太子 英王)'이라는 명칭으로 위패가 봉안되었습니다. [1]

평가:영친왕의 삶은 대한제국 멸망과 일제강점기, 그리고 해방 이후의 혼란스러운 시대를 관통하는 비극적인 삶이었습니다. 그의 친일 행적에 대한 논란도 있지만, 시대적 상황과 개인적 고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